Formosa/대만 밴드

Flesh Juicer 혈육과즙기 밴드 26년 펜타 내한 기념 - 라이브 퍼포먼스의 문화적 요소 및 방향성, 인터뷰 요약

Backup899 2026. 7. 3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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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ackup899.tistory.com/119

혈육과즙기 26년 펜타포트 내한 예상 셋리스트 / 앨범 소개에 로컬 문화가 섞인

26년 펜타포트 혈육과즙기 내한 예상 셋리스트 모음스트리밍 사이트에선 죄다 한자라서. 제목 읽기 헷갈리니 이미지로 만들기.할수도안할수도 라고 적은 건 작년에는 안했는데 올해 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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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이어서. 혈육과즙기(flesh juicer, 血肉果汁機) 라이브 퍼포먼스 & 콘서트 속 문화적 요소 / 밴드의 방향성 및 해외진출 목표 (+ 리스너 인터뷰 요약 대충)에 대한 글. 
 
원래는 이전 글에다 이어붙이려고 했는데요. 너무 길어져서 새로 뺌. 내용 출처는 아래의 논문에서 대강대강 흥미있는 부분만 요약하고 있습니다. 논문 감사의 글 마저 읽으니
 
이 논문은 전통문화와 현대음악의 융합연구로 향후 문화예술의 관리에 참고자료가 될 것임. 민속문화의 다각적인 탐구를 위해 쓰이길 바람. 그리고 인생의 후반전도  rock on 하겠다 .
 
후기에도 락스피릿이 넘침.  고마우신 분 킵고잉 복받으시고 하는 일 잘 풀리시길

王雅玲(2024)。血肉果汁機樂團以宮廟文化融入創作與演出之研究。﹝碩士論文。國立高雄科技大學﹞臺灣博碩士論文知識加值系統。 https://hdl.handle.net/11296/6n6as8

 
 


 

3. 혈육과즙기의 라이브 퍼포먼스 & 콘서트 속 문화적 요소

1) 단독콘서트에서의 궁묘 문화

 

 

출처 : https://home.gamer.com.tw/artwork.php?sn=5899064

 
혈육과즙기의 단독콘서트 제목은 「건궁개묘 建宮蓋廟」- 사당을 세우고 묘를 짓다라는 뜻입니다. 혈육궁(血肉宮)이라는 가상의 묘우를 배경으로 매 회의 콘서트가 민속적인 종교적 축제 같은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대 뒤 혈육궁 입구 프로젝션 비주얼을 통해 콘서트 공간에 몰입감을 더하고자 한다고.

이는 라이브 공연에서 시청각 요소를 통해 지역문화의 본질을 융합하면서도 대중음악 스타일에 접목했는데요. 현지 언론에서 궁묘메탈 스타일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이런 디자인 때문이기도. 
 

https://home.gamer.com.tw/artwork.php?sn=6009888

 
매년 콘서트마다 무대 배경이 바뀌는지 24년에는 위의 이미지에 크롬 + 크툴루 스타일이 섞임
 

 
 
 25년 부락 때 아티스트 MD로 팔았던 수건 슬로건이 25년 콘서트VER - '우주예언 DLC' 굿즈였습니다. 건궁개묘 建宮蓋廟, 우주예언 宇宙預言 적혀있는 슬로건 수건. 저런 멘트가 적힌 이유에 관한 콘서트 컨셉 글은 아래 글에 더 자세히 있긴 한데... 뭔소리예요진짜 뭔소리냐고요 너무 고차원적인 SF 세계관이라 이해하기를 포기하여 걍 링크만.

https://kpmc.com.tw/program/2025-lwh-1227-2/

血肉果汁機2025建宮蓋廟-宇宙預言DLC

血肉果汁機2025建宮蓋廟-宇宙預言DLC 演出時間|2025.12.27 (六) 19:00 演出地點|高雄流行音樂中心(高雄市鹽埕區真愛路1號) 啟售時間|2025.09.27 (六) 中午 12:00

kpmc.com.tw

 
 
 

 
여튼 16년부터 진행했던 라이브 공연 콘서트 테마 및 비교표도 실렸네요. 와아 친절해라. 16년, 18년, 19년, 23년 내용이 실려서 읽다가. (24,25년 공연은 논문 심사 후라서 제외)

특이사항 : 신, 귀신, 멤버 코스프레하고 오면 기념품 줌 / 23년 공연엔 어린이 입장가능 (단 귀마개 필수)
대체 왜요????
 

혈육강귀: 노택호문(血肉講鬼:老宅豪門) 앨범

 
대체 코스프레는 왜?? 했는데. 3번째 단독콘서트는 게임 OST '혈육강귀: 노택호문(血肉講鬼:老宅豪門) ' 발매했던 시기라 콘서트 컨셉이 귀신 분장 게임이었다고. 그래서 멤버들도 퇴마사 같은 복장을 입고, 귀신 혹은 신령 혹은 멤버 코스프레 시 한정판 굿즈도 나눠줬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FBN4Shy84Q

 
호러컨셉 홍보 영상도 유튜브에 올라옴. 귀신이 나타나서 콘서트장 데려가 달라고 하는 시리즈물로...거 저정도까지 따라다니면 데려가라! 
 
그 외 콘서트 홍보멘트 중에는 사원의 점괘같은 시구처럼 적은 게 많았는데요. 그게 대충...

 
제사용 제물을 속히 준비하고 
몸과 마음을 정화하여
모쉬핏 즐기고 
신체건강 유지하자
 
뭐라는거지진짜
 

https://www.xinmedia.com/article/77878

 
그 외에도 지방에서 버스 대절해서 콘서트 보러오는 관객들을 위해 사찰에서 받을 수 있는 점궤 컨셉의 종이를 굿즈로 나눠주거나, 맥주로 쌓아올린 전통 화환도 준비하는 등, 꾸준히 민속적인 컨셉을 유지하는 듯 합니다.
콘서트마다 재미가 제일이라는 원칙으로 관객과의 소통, 현장에서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밴드라서. 콘서트 끝부분에서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호명하면서 감사인사 전하는 게 밴드와 스태프들의 응집력을 강화한다고.
 
 
 

2) 궁묘문화의 시각적 상징 

 

돼지가면에 대해 다시 언급이 되었군 ....축제 때의 돼지 머리에서 영감받은 것도 맞고. 아 가족들에게 들키기 싫어서 언급한 것도 맞잖아!!! 인터뷰에서는 '사실 많은 매체에서 우리를 궁묘 메탈로 부르지만, 종교적인 느낌과는 거리가 멀다. 걍 우리가 그런 문화를 좋아한다. 사실 팬들도 반드시 이 문화를 잘 알지는 못할지라도, 그 정신과 가치관을 진심으로 좋아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의 삶에서 출발한 현지 색채가 짙은 밴드라서,  오히려 현지 정서라는 게 더 중요하다.' 라고 했는데요. 

원년 멤버들의 경우 자연스레 묘당 문화 속에서 성장해서 익숙했다는데, 특히 기타리스트의 경우 개인 사원을 직접 운영하던 집안이기도 했다고. 그래서 본인들의 메탈음악에 대만 사람들에게 익숙한 징, 북, 수오미(태평소와 비슷한 악기) 소리를 녹여내고자 했었다고 합니다.
 
 

《病子病病病子》


이건 딴 얘기인데 대만에서 음반 패키지가 독특한 게 왜 많나 했는데요. 2010년대 GMA에서 최우수 음반 패키지 디자인상이 신설되어서라고. 그 후 위의 《病子病病病子》앨범이 그래미 어워즈에서 패키지상 수상하는 등 디자인상에서 노미되는 경우도 많았다고 아하.
 


여튼 혈육과즙기의 한정판 앨범 역시 디자인이 독특한 게 많습니다.
 
1집 : 서양 신비학, 신성 기하학을 비롯해 동양의 도교 부록(符籙, 부적), 불교 탱화(唐卡), 그리고 대만의 민간 신앙 부호를 경전 문구처럼 디자인한 뒤 인쇄 때 금박가공, 형광잉크 등을 썼음. 와 인쇄비 장난아니었겠다!
 


2집 : 해양과 관련된 서사라서 아크릴 시트로 투명감있게 바다의 깊이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번 앨범 역시 종교적인 부호, 우주와 자연에 대한 신성함에 대한 경외심 반영하여 미국 인디음악어워즈에서 패키지상 수상함.


3집 : 타이중에 대한 애정과 경의, 미화없는 삶을 반영한 앨범으로, 콜라주 방식을 통해 고향에 대한 기억과 뿌리. 타이중의 분지와 해안에서 마주한 다양한 색채와 상징을 반영했습니다.

근데 한정판들은 지금은 중고 아니면 구하기 힘들 듯. 좀 더 민첩하게 살았어야 하는데.
 


 
 


그 외 흥미로운 지역 페스티벌 참여는 타이베이에서 청산안왕을 모시는 맹갑청산궁(艋舺青山宮)의 완화대요열(萬華大鬧熱) 이 소개되었습니다. 170년된 사원이자 타이베이의 3대 묘회 행사 중 하나로....
저 사진에 콘서트 중인 밴드 미수집단 아냐? 26년 부락 AMAZING SHOW 온다 제발
 
 
https://www.youtube.com/watch?v=vt78cMAgCDI

 

이 콘서트 영상 좋아했는데 이게 완화대요열에서 했던 거였군요. 메탈밴드 써닉(閃靈, Chthonic)의 보컬이자 헤비메탈 정치인 린창줘(林昶佐, 프레디 림)가 당시에  완화구 국회위원이라서. 당선 후 완화구 중심으로 전시, 음악 페스티벌, 플리마켓 등이 결합된 행사를 진행했었고 메탈밴드인 혈육과즙기를 불렀던 음악제 역시 묘회 이벤트 중 하나였습니다.
 
 


저 영상은 2021년 팬더믹 시기에 찍은 것으로, 암방요경(暗訪遶境, 밤중에 신이 자신의 구역을 순찰하며 악귀를 쫓고 복을 불러오는 행렬의식) 행렬에 따라 위축된 경제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지역구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기를 원했던 행사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상 중간에 뭐라고 말하는지 궁금했는데, 그로울링 후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는 멘트를 말했던 것.

'여러분 맹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프레디 림 의원입니다.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습니까?
완화구는 떠들석하고, 대만은 번창하고, 만사가 평안합니다 (萬華鬧熱, 台灣興旺, 人人平安)'


당시 코로나라서. 방역 때문에 방문할 수 없으나 콘서트와 가마 행렬 장면을 통해 구도심 지역 문화를 감상하고, 현지를 체험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찍은 거였다고 합니다 아하. 왜 찍은 건가 했었는데 그런 의도에서!
 
일반적인 묘회 행사에선 제일 앞에 다양한 신들이 순찰하고, 폭죽과 함께 남북관 음악을 틀면서 사람들이 행렬했으나, 저 당시엔 축제에 어울릴만한 파워풀한 락음악을 틀고 현대와 전통문화의 합작을 보이고자 했습니다. 어르신들의 불경하게시리! 를 설득하고 가능했던 이유가 행사참여한 아티스트 = 지역구 의원이라서... 공권력의 힘이었구나
 규정에 따라 장소 임대 & 활동시간 & 음량도 조율 가능해서 지역 주민에게 피해는 덜 주면서 활기찬 축제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전통 축제에서 이게 하나의 시범 케이스가 되었다고.
 
 


그 외에도 대만의 대형 페스티벌 중 하나인 메가포트 페스티벌(大港開唱, MEGAPORT FESTIVAL)과 함께... 오 대만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역사도 짚어주는구먼 흥미로워라
 
90년대부터 대만 북부엔 포르모사 페스티벌(野台開唱, Formoz Festival) 남부엔 스프링 스크림(春天吶喊, 2020년 폐지) 열렸습니다. 그런데 2000년대 이후 남부에서 해안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악 축제가 열리며 판도가 바뀌었고. 포르모사 페스티벌은 타이베이에서 가오슝으로 개최 장소를 옮기며 메가포트 페스티벌로 바뀌면서 대만에서 가장 큰 음악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페벌 초창기엔 써닉의 멤버들이 담당자 중 한 명이었다고 하는데요. 현지 음악문화를 발전시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 참가자 절반이 대만 남부 출신이었다고. 이건 예전 글에서 적었긴 했던 듯 
 
 


 
 

4. 밴드의 방향성 및 해외진출 목표 인터뷰 (+ 리스너 인터뷰 요약 대충)

【2026大港開唱|人生訪談間】血肉果汁機 ft. 陳亞蘭 https://www.youtube.com/watch?v=etqENx6rHT0

 
 
그 외에는 밴드 방향성, 해외진출 목표와 관련된 멤버 인터뷰 & 리스너들의 인터뷰 관련된 글이라.
흥미있는 부분만 발췌하는 비하인드.

혈육과즙기의 곡스타일은?
곡스타일은 데스코어, 메탈코어에서 뉴메탈을 시도하는 등 광범위하게 작곡하고 있음. 메탈코어도 넣고 블랙메탈도 넣고. 펑크도 좋아해서 혼종에 가까움. 좀 더 대중화를 시도한 3집 작곡과정에서는 메탈 뿐 아니라 힙합, r&b 여러 장르들을 들었는데 취향 중 하나가 펑크조아라서... 펑크가 강하게 섞임 
 

 
호랑이 신을 다룬 '호야'의 경우 친구가 그거 주제로 써보는 거 어때 / ㅇㅋ 하여 쓰긴 했으나. 신명(神明)과 관한 노래를 작곡하면 사원에 가서 써도 될지 안될지 바이바이(拜拜)를 하고, ㅇㅋ 떨어지면 작곡을 시작한다는데요.
자오베이(筊杯) 던져서 ㅇㅋ 될 때까지 던진다는 말 같지...? 여튼 신명께서 이 작업 하라고 시그널 주신 것 같다! 하면 그 때 작곡한다고.  사실 사람들이 평소에도 사원에 가서 가볍게 인사 올리며 기도하고, 일이 잘 풀리도록 소원을 비는 것과 같은 거라. 일 하기 전에 사주팔자 보는 것과 같은 너낌.

그 외 연주방법, 녹음, 음악스타일 설계도 자세히 적혔긴 한데... 여긴 관심범위 아니라 패쓰
 
 
왜 궁묘 스타일인지?
사실 창작의 영혼은 대만문화임. 혈육(육신)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궁묘 요소를 밴드 스타일로 삼은 건 시청각상 아름답다고 생각하기 때문. 멤버 말로는 언론은 우릴 '궁묘 메탈'이라고 하는데 반대로 왜 우리는 '현지 정서의 음악'이라고 하지 않는지 의문이다. 사실 궁묘 문화 하나만을 다루는 게 아니라, 대만에서 거주하며 목격했던 사건, 사물을 기록하고 있다고.

 
그럼 님덜 팬들은 묘우청년(廟宇青年, 지역의 궁묘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젊은이들)인가?
노노. 묘우에서 봉사 활동하는 청년들이 반드시 우릴 좋아하는 법은 없음. 그치만 우리 음악을 좋아하면 궁묘문화가 지닌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될 듯. 궁묘메탈이라는 틀에 국한되고 싶지 않고, 그저 자연스럽게 자국의 문화와 우리 음악 스타일을 융합하는 경험을 선보이고 싶음.
사실 우리 곡들은 종교적인 느낌과 거리가 멈. 노래 몇 가지가 그런 색채를 띄고 있긴 한데, 그건 걍 우리가 그런 문화 좋아해서임.
 자국신앙에 관한 이야기 뿐 아니라 현지의 갱스터 문화도 같이 보여주고자 했고. 
현지 정서(在地)'라는 대목이 훨씬 중요하다고 봄. 그래서 종교보다는 신앙(信仰)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더 맞을 듯. 밴드와 민속신앙의 유대 관계가 깊어서, 곡에 녹여내고 싶던 것.
 
이후에도 신명과 관련된 곡을 창작할 예정이 있는지?
신명과의 시그널이 닿으면 ㅇㅇ. 사실 신명이라는 존재는 존경받아야 할 대상이자,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영역이라고.
'호야', '출순'의 경우 기도(拜拜)를 올린 뒤 신명에게 문의했는데. 특정 타겟 노리고 주제 쥐어짜기 보다는 아이디어 떠오르면 작곡한다는데요. 거 삘이 꽂히면... 이라는 거 아녀!
 
정규 1집 'GIGO' 에선 '혈육궁'만 궁묘 주제였고, 2번째 EP '잔혹한 타이중'에선 '출순'만 그런 주제였음. 정규 2집에선 궁묘 관련된 주제 언급된 적은 없었고  오히려 본인들의 세계관, 음모론, 이념을 얘기하고자 했다고.
 
 나중에 크로스오버로 뭐하고 싶음?
 - 재즈메탈. 사실 우리 요소와 다른 팀의 요소를 융합해서 시너지를 내는 것도 흥미롭고. 뭘 하고 싶은지 묻는 것 보다는, 우리가 어떤 걸 만들어낼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함
아하 최근에 가자희 극이랑 크로스오버 했던 것도 그래서. 재즈메탈 좋아하는데 새 앨범에 나왔으면 와아  
 

무대에서 공연을 몰입시킬 수 있는 핵심은?
- GIGO(보컬) : 우리 구성원 모두 맡은 일에 충실해서
- ZERO(기타리스트) : 내 생각엔 내 연주가 꽤 멋져서 그런 듯. 
회전하며 기타 연주하는 걸 언급하는데... 거 본인자랑하고 있잖아요!!

혈육과즙기의 콘서트 구성원 간 끈끈한 분위기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이유는?
- 사실 우린 그냥 공연했을 뿐임. 이 부분 굉장히 중요하니, 논문에 꼭 넣어. 교수님들과 님 동기들도 이런 감동 느껴야 함,
뭐래는 거야 진짜! 그 후 음감과 엔지니어, 콘서트 감독의 역할을 얘기하면서, 감독와 현장 스태프들의 도움 덕분에 개쩌는 쇼를 선사할 수 있었다면ㅁ서

우리 공연 제대로 받아들이려면 핸드폰은 잠시 주머니에 넣고, 모쉬핏하든 점프하든 제대로 즐겨주길 바람. 
여러분은 돈을 들여 티켓을 사서 즐거운 시간 보내러 온 거고, 우린 최고의 경험을 선사해드리고 싶음

거 멋진 마인드!
이후 앨범 작곡 방식, 콘서트 제작사와 협업에 대해 얘기하는데
이건 너무 실무얘기다 패쓰


현재 밴드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해외 진출이 가장 큰 목표임. 대신 언어능력이 문제라고..나도 영어 서툴러... 하는데, 대만 메탈 신이 현지에서도 대중적이지도 않은 데다가. 대만에서 국제무대까지 가는 건 더 어렵다고. 

솔직히 영미권 시장에서 아시아 뮤지션이 팝도 아니고 메탈로 시장에 진입한다? 그건 더 어려움. 아시아에서도 메탈은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고. 대만에서 우리가 단독 공연으로 3천명 동원한다? 이미 탑급임. 여기서 더 위로 업그레이드 하는 건 정말 힘들고. 동원인원수가 일본 기준이면 3만~30만 규모로 환산될 듯. 미국이라면 인구도 많고 땅이 훨씬 더 넓으니 규모도 더 커지고. 
투어를 예시로 들면, 대만은 북부, 중부, 남부면 끝이지만. 일본에 가면 도쿄 한 곳만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 무수함. 미국, 유럽도 그렇고. 이게 대만 뮤지션들의 숙명이겠지만, 어떻게든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임
(비고 : 혈육과즙기는 2025년 가오슝에서 5천석 규모 단독콘서트 진행함)


인디밴드가 어떻게 세계화 할 수 있는지?
- 주최와 공연 프로모터 알아가고, 해외 레이블에 본인 음반 보내길. 계속 나아가슈 킵고잉 젊음은 기회이며 패기를 소중히 여기고 청춘은 무적이라네 거 좋은 말씀...
사실 대만 프로모터들은 팝, 제이팝 전문으로 하는 것 같음. 헤비메탈은 정말 드물어서 본인들도 직접 노력하는 중이라고.메탈은 마이너 장르라 서포트 해 줄 프로모터도 많지 않고, 업계 사람들도 없으나. 내부에서 변화를 일으켜 더 많은 사람들이 메탈은 멋진 음악이라 느꼈으면 한다. 그리고 자국의 음악계도 날이 갈수록 좋아질 거라 본다고.
 


추천하는 대만 메탈밴드는?
 


Future After A Second / Beyond Cure / 閃靈(CHTHONIC)
 

 
 

Future After A Second은 왜 이름 익숙하지? 했는데
아 작년 GIMA에서 봤던 분들
 


 

그 외 일반인의 음악 후기 인터뷰도 같이 실렸습니다.   
83세의 사원 자원봉사자 할아버지의 민속 메탈 후기가 제일 궁금해서 여기까지 왔다네.

메탈을 들어 본 젊은 리스너 후기로는 하드록, 메탈, 실험적인 사운드의 결합이다. 취향은 타겠지만, 새롭고 익스트림한 음악적인 경험을 찾고 싶다면 추천한다. 호야의 경우 - 돈을 가져올 것 같은 노래... 축제의 활기찬 분위기. 북소리. 폭죽소리가 익숙하다며 음악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매개체란 말에 동의한다고.
 

83세 할아버지(은퇴 후 현재 묘우 자원봉사자)의 인터뷰
음악 취향 : 민남어 가요 들음. 사실 나한테 메탈은 시끄러워... 잔잔한 게 좋음.. 그치만 활기찬 게 젊은이들이 좋아할 듯?
곡에 담긴 민속적인 색채  : 대만 전통, 문화적 요소가 담김. 어렸을 때 행렬 참여한 기억 떠오르네. 행렬의 폭죽과 연기, 전통 공연 등의 묘사한 게 전통 묘회의 정수를 담은 듯. 가족과 신들의 축복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는 정체성에 대해 공감함.
솔직히 이런 음악 낯설긴 해... 근데 북과 징의 활기찬 분위기, 축제 행렬의 음악연주 스타일 차용한 게 인상적이라고.

Q. 이 음악이 흥미롭다고 생각하시나요?
ㅇㅇ 대만문화에 현대음악 접목하는 건 독특한 시도임. 젊은이들에게 전통 가치와 문화에 대한 흥미를 불어일으킬 듯. 이런 음악에 관심 가지면 어른들과 이런 주제로 얘기하고, 공유하고. 세대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되겄지
근데 이런 공연은 전통적인 축제 장소보다는 젊은이들 많이 가는 곳이 더 적합할 것 같다고. 전통적인 곳에선 전통적인 대중음악에 더 익숙하니까. 우리같은 노년층에겐 가사가 이해하지 못하거나 절므니들이 왜 갑자기 소리질러? 의아해할 수 있으니.
결론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은 지역 문화를 보존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다른 아티스트들과 협력해서 문화 교류 하는 게 중요하다고.



 
 
번외) 
 
전통음악인 남북관 음악에 전자음악을 섞어 신명(神明)과 관련된 주제를 부르는 락밴드 소개도 있네요 와아.

차오툰보이즈(草屯囝仔), 진악당(震樂堂)
동근생(同根生), 타이커 전력공사(台客電力公司)
신곤악단(神棍樂團), 삼생헌예(三牲獻藝)

 

이전 글에서 언급한 힙합그룹인 차오툰보이즈(草屯囝仔), 진악당(震樂堂), 동근생(同根生), 타이커 전력공사(台客電力公司), 신곤악단(神棍樂團), 삼생헌예(三牲獻藝)를 예시로 언급되었습니다
 
아나 티스토리에서 다 한번쯤 언급했던 밴드잖아!!!!!! 새로운 거 내놔!!!!!
 
 
여튼 진악당도 최근 해외투어 하는 거 보니 언젠가 내한하지 않을까 싶함. 대신 여긴 크로스오버 융합 밴드라면, 혈육과즙기는 메탈 기반에 북관음악을 놓는 방식이라서. 이번 펜타에 오는 turtle island와 좀 더 비슷한 너낌.

 


펜타 예습은 여기서 끝
이전 시리즈는 아래에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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