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25. 21:59ㆍFormosa/대만 밴드
지속적으로 변화를 위한 여정 康士坦的變化球 (KST)
강사탄적변화구 康士坦的變化球 혹은 케이에스티 KST라고 불리며, 2013년 결성된 포스트록, 이모록, 하드코어록을 융합한 밴드입니다. 2024년에 부락에 왔고 내한 단독공연도 했었습니다.
예전에 이름 뜻을 소개한 적 있었는데요. 아 웃김 여기도 그룹 명이 잘못 발음되기 쉬운지 사람들이 <콘스탄스의 배쓰볼 康士坦的沐浴球>로 자주 헷갈려해서 MD로 배쓰볼도 내야 하나..? 고민했었다고.
공연 중 사람들이 많이 울어서, 관객도 함께 부르는 게 밴드활동을 넘어 상상이상의 무언가로 성장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농담삼아 '콘스탄스의 배쓰볼 康士坦的沐浴球' 적힌 휴지팩 나눠주는 것도 고려해보자고 말했던.
유쾌하신 분들
엥?
진짜 배쓰볼 키링 냈잖어????????????
여튼..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면서도 염세적인 현실을 반영한 가사가 많습니다.
자전적인 불안을 담은 〈 美好的事可不可以發生在我身上〉, 공연을 위해 머무르던 임대아파트의 이름에서 딴 〈長寧 1008〉
친구에게 저 제목 달린 슬로건 보여줬더니 뭐야 저 어그로 '나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랑가 말랑가'란 뜻 아녀? 했는데 반성.
처음엔 드러머와 기타리스트로 결성하여 멤버들이 탈퇴, 추가되었고
현재 10년간 밴드활동 했는데 가장 많이 달라진 게 뭐냐는 물음에 건강과 체력이라고..
운동하자.. 스탠딩 뛰려면...
최근엔 '면월선 眠月線' 월드투어로 5천명 대규모 콘서트도 열렸다고 하는데요. 콘서트의 테마가 된 '면월선 眠月線'은 폐선된 아리산 철도의 지선입니다. 최근엔 인기 명소로 자리잡은 게 현재 밴드 상황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지었다고.
'10년 후 우리는 어디로 가고 싶은가' 라는 주제에 지금껏 알 수 없는 방향으로 수많은 역을 지나치며 계속 전진하는 미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kst의 특이한 점으로는 모든 밴드 멤버들이 메인싱어입니다. 드러머도 예외없음 완전 멋짐
그런데 누군가에게 왜 밴드멤버 모두가 노래하냐 비난받은 적도 있었나봄...저런...
그러나 멤버들 여럿이 제창하는 힘이 크다는 걸 발견하고, 모든 사람의 목소리가 다르기 때문에 무엇이든 시도해보고, 음악을 만들 때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고 답변하는 등 변화, 진보에 지속적으로 시도하려는 포스트록 밴드입니다.
월드투어의 뒷배경으로 나오는 나레이션이랑 텍스트에는 kst가 지금까지 말하고 싶어하던 메시지와 철학을 깊게 담았습니다만
모르겠음
읽기에 약함
내한 공연에서 자막!!! 자막을 넣었어야지!!!!
추가로 모든 앨범의 노래는 하나의 구성으로 이뤄진 챕터라고 합니다. 그래서《좌초된 인간 擱淺的人》엔 대부분 가사가 없고요. 개인적으로 최근에 낸《면월선 眠月線》이 더 취향입니다
맞아요
노래에 보컬 없으면 조는 사람
그게 바로 나예요.
추천곡은 〈我的未來還是夢 A Never-ending Dream〉
https://www.youtube.com/watch?v=1LxnqmXwih4
美好的事可不可以發生在我身上 Lucky As You.. 나에게도 좋은일이 생길랑가 말랑가도 좋으니 같이 추가
https://www.youtube.com/watch?v=n7xF4UYrkq8
그 외 밴드 소개는 아래에서 계속.
https://backup899.tistory.com/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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