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에 적은 악단제《樂團祭 Bandstival》밴드 경연 프로그램이 12월 초 야외 페스티벌을 끝으로 종료되었습니다. 보컬, 연주자 동등하게 존중하자는 모토로 뮤지션들의 현장 라이브 공연을 중시하는 프로그램이라 시즌2도 준비 중이라는데요.
이번엔 총 24개의 밴드 중 상위 3팀이 관객 투표로 선정, 특전으로 해외 음악 페스티벌 공연기회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한국, 일본 등 인디 뮤지션들이 특별공연 한 걸 보면 언젠가 한국에도 내한하겠거니 싶어서 밴드 이력 찾아보는 글.
이전 글은 여기서
대만 밴드 경연 육성RPG 오디션 프로그램 '악단제' (樂團祭, Bandstival)
대만 밴드 경연 육성RPG 오디션 프로그램 '악단제' (樂團祭, Bandstival)
최근 악단제《樂團祭 Bandstival》페스티벌이 인스타그램 피드에 자주 뜨더라고요. 12월 6~7일 신베이도심공원(新北大都會公園)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로, 이번에 한국 밴드인 '바밍 타이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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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감정을 유머로 풀어내다 核果人 hé guǒ rén (NUTS)

넛츠(nuts).. 혹은 핵과인? 직역하니 엄청난 이름.
넛츠는 2020년 타이베이에서 결성된 밴드로 중국어, 민남어를 섞은 랩 요소의 곡들이 많습니다.


현대 청년들의 삶 속에서의 감정 혹은 고민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는 가사를 쓰는데요. 《尋無歸途的靈魂 돌아갈 길 없는 영혼을 찾아서》 EP는 2024년 문화부 지원금을 받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통장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CD 케이스로 청년들의 도시 생활을 녹여낸 4곡이 수록되었습니다. 마치 텅 빈 통장잔고 마냥 돌아갈 길 없는 컨셉! 아이디어 재밌네

NUTS는 요 몇 년 대만 페스티벌에서 자주 나와서 이름이 익숙한 밴드였는데요. 레트로 스타일도 섞였다고. 맘에 들어요
기억나는 공연이 뭐있냐는 질문 인터뷰가 좀 재밌음
'학교 음악 축제에 초청됨....
근데 학생들은 우리가 수다떠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았음...
리드 보컬이 '얘들아 이제 다음 곡 넘어가야함' 하니까
애들이 잼얘만 독촉함...
'그래 얘들아 그냥 팟캐스트나 해볼까?' 라고 말해야 하나 고민함...
학생들이 잼얘 조를만 하네
예전에 말한 것처럼 노래 좋은 밴드는 많지만 입담좋은 밴드는 찾기 힘든 각박한 세상이라
추천곡은.. 아니 너무 소규모 밴드라 유튜브에 음악이 없잖아!?
대신 경연영상을 가져옴 <大船入港 대선입항>. 큰 배가 항구에 들어온다는 뜻으로 미래에 대한 재물운을 상징하는 단어인데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도 놓지 않는 미래의 꿈에 대한 가사가 담겨있습니다.
https://youtu.be/o6NCMvqlTsk?si=vYL1mDNhSnbGBZpS
평균연령 23세의 대학밴드 宇宙資料庫 yǔ zhòu zī liào kù (Universe Database)

유니버스 데이터베이스 혹은 우주자료고 밴드는 2022년 타이난에서 대학 신입생 때 결성되었다고 합니다. 결성 당시 곡 하나밖에 없었고 정식 공연을 해본 적도 없었지만 우연히 본 지역 청소년 프로젝트 신청이 첫 공연 기회였다고. 그 프로젝트를 통해 싱글 발표 후 큰 호평을 받은 뒤 꾸준히 음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대회 참여하려고 타이난에서 가오슝까지 악기와 멤버 6명 소형차에 꽉꽉 채워 대회참여 고우! 하러 갔다는데 정말 대학생 밴드의 낭만. 그러나 이렇게 타면 과적이니 따라하지 마세요 주의까지 줌. 거 친절해라.

멤버 대부분이 대학 1~2학년 때 결성, 2년 후인 2024년에 대만의 대형 페스티벌 중 하나인 가오슝 메가포트까지 올라갔다는데요. 당시에 평균 연령 22세 이하였다고.. 올해는 평균 23세 이하네요 세상에나. 그만큼 젊은 실력파 밴드라고.
밴드 명에서 촉이 오듯...오타쿠...아니 아카식 레코드에서 모티브를 받아 철학, 신앙, 무신론에 대한 멤버 간 대화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멤버 간 영향받은 음악도 달라서 재즈, 일렉트로닉, 대만인디, 애니, 케이팝, 소울음악 등 독특한 음악스타일을 보여주는데요. 전반적인 느낌은 선셋 롤러코스터 혹은 데카 조인스랑 비슷한 결. 몇 년이 지나도 음악을 만드는 것이 여전히 즐겁기 바란다며 인터뷰 기사에 계속 얘기해서 뭔가 응원하게 되는 밴드.
추천곡은 <I WANT TO SEE THE LIGHT>
https://www.youtube.com/watch?v=fMg9bgr7d_s&pp=ygUn5a6H5a6Z6LOH5paZ5bqrIEkgV0FOVCBUTyBTRUUgVEhFIExJR0hU
영화배우에서 싱어송라이터와 밴드로 鳳小岳&壓克力柿子 fèng xiǎo yuè & yā kè lì shì zǐ

위의 두 밴드가 현장 투표로 선정되었다면, 펑샤오웨&카키 아크릴은 온라인 미션 투표에서 선정되었다는 듯.
여기는 원래부터 대중에게 인지도가 있었던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 펑샤오웨(鳳小岳 봉소악)가 밴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동료들을 모아 2025년 올해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상하네 홀로 화질이 좀 다른 분이 계신 것 같은데..? 했는데 원래 대만 혼혈배우로 유명했군요. 부모님 모두 거리예술가로 활동하셨고 6살에 소림사 간 이력도 있다니..
여긴 다들 멤버 연령대가 있는데요. 보컬 부터가 엥 내일모레 마흔인데 밴드 시작한다고? 미쳤냐? 소리 들었지만 킵고잉 정신으로 간다는 만큼 밴드하려고 서핑보드 팔았다는 멤버나.. 밴드활동 하다 대학 조교수로 전직했으나 다시 밴드로 돌아오거나.. 다들 본업이 있다가 밴드를 하게 된 뮤지션들입니다. 그래서 다들 사회생활한 으른이라 평일오전에 만나 연습하는 등 프로답고 성숙하게 협업할 수 있다고. 그래서 밴드를 만들어서 음악활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음에도 다양한 페스티벌 참여 및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추천곡은 <只想對你唱首鄧麗君 네게만 등려군을 들려주고파>. 원래는 영화 '천작지합 天作之合'의 주제곡이었다는 듯.
https://www.youtube.com/watch?v=8EaK8JC98mU
[Formosa/대만 밴드] - 대만 인디 밴드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대만 인디 밴드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
티스토리에서 챌린지를 합니다. 예전에 블챌 주간일기 완료했더니 개인정보만 가져가고 이모티콘 쪼가리 주길래 몹시 아니꼬웠던 추억. 그렇지 않아도 최근 앱 다 지운 김에 티스토리 오블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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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시리즈는 위에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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