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바프타 게임어워드 후보작 및 해보고 싶은 인디게임

2023. 12. 15. 22:33PL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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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연극 가면. 가끔 수상자 얼굴에다 팬들이 저거 합성해서 축하보냄

 
영미권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바프타(BAFTA) 혹은 이름은 몰라도 저 황금 대가리가 익숙할 겁니다.

바프타는 영국 아카데미시상식( British Academy Film Awards)의 줄임말로, 영국에서 진행하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미디어 매체를 다루는 연례 시상식입니다. 과거에는 4월~5월에 시상식을 진행했으나, 2000년대 이후 2월에 발표하더라고요. 그러나 게임은 12월에 최종후보작들을 선정하고 4월에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사진 찍을 때 정말 이상한 거 못느꼈냐고

 
모든 아카데미는 로컬인데 로컬 아닌 척 하려는 것처럼... 2023년의 바프타 영화제는 또 로컬의 타이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후보자 지명에선 유색인종이 어느정도 있었으나 정작 수상자들은 전부 백인이었던 것처럼요. 사진 속 유일한 흑인인 앨리슨 해먼드는 수상자도 아니고, 거진 들러리에 가까운 진행자 역할이었고. 
 
그 해 바프타가 밀었던 이니셰린의 밴시와 타르 둘 다 좋은 영화였지만 오스카에서 7관왕을 달성했던 에에올 등 다른 아카데미에선 상을 휩쓸었던 비백인 주인공의 영화들이 바프타에서 하나도 못 받은 건 그들만의 쏘 화이트한 리그를 증명하는 꼴이었습니다. 몇 년 전 #BAFTASoWhite 태그가 돌며 후보자 모두 백인이었다는 비판에 대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는 척 했으나 결국 다시 후퇴한 셈이었습니다.

바프타 얘기 하다보니 올해 초 어이없는 일 생각나거 길어졌네요.
하지만 너무 크리피한 사건이었어요
 

게임 후보작이 더 인종다양성 풍부하네!


반면  바프타 게임 어워드는 다른 시상식에 비해 비덕 위주의 비주류 인디감성에 더 가깝습니다. 2022년에 다른 어워드 모두 엘든링을 올해의 게임으로 대동단결했는데 홀로 뱀파이어 서바이버즈를 뽑는다던가. 젤다 야숨으로 대동단결된 해엔 에디슨 핀치의 유산을 준다던가.
2019년엔 네? 아우터 와일즈요? 아니 기쁘긴 한데 심사위원 그 누구도 멀미 안한 거 맞어?? 의심하기에 이르고.

영화 시상식에서 분리되었다는 거 티내는지 지금까지 수상작들 보면 바프타 게임 수상작은 스토리를 중시하는 편입니다. 
근데 쏘 화이트함은 여기서도 못버리고 있음. 상받으려면 주인공이 백인이거나, 무성이거나, 동물이어야 함
 

 
다른 어워드와 다르게 호그와트 레거시가 9개 부문에 오른 건.. 해리포터는 20세기 영국의 문화유산이니까 뭐... 아마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바프타 후보작에선 그동안 몰랐던 인디게임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바프타 아카데미도 후보작들은 다 좋았던 것처럼요. 

덕분에 올해도 스팀 장바구니 추가할 수 있어요. 그건 고마워요 바프타! 게임 취향은 일치하네!
2024년 바프타 수상식은 4월 11일이라, 몇 개 흥미있는 거 플레이해보면 4월이겠네요.
 
일단 발더스 게이트 3 하면 3개월은 금방 지나겠지.
골든카무이 좋아했다면 익숙할 장면이 있다하여 기대중이에요.

 
 

코쿤 cocoon
요새 자주 소식 들린다 했더니. 림보와 인사이드 퍼즐 디자이너가 만든 신작. 퍼즐 미스터리.
 
 
 

 
앙 가르드 en garde
17세기 말빨쩌는 스페인 검사가 못된 백작을 물리친다 -> 뭐야 조로잖어
그 검사가 아델리아 데 볼라도르라는 인물이고 명예를 위해 싸운다 -> 텤마머니

 

 

 

 
원래는 졸업작품에서 시작해서, 언리얼엔진 인터뷰 (번역)이 따로 있음
https://www.unrealengine.com/ko/tech-blog/explore-engarde-seventeenth-century-action-packed-ue4-student-game
 
 
 
 


주산트
등산 힐링게임. 잔잔한 분위기에 그렇지 않은 손가락이 될 것 같아 마음에 들어요.
 
 
 
 

 
스트레이 갓즈 - 더 롤플레잉 뮤지컬 Stray Gods: The Roleplaying Musical 

장르는 롤플레잉 인터렉티브 뮤지컬..?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 원래 제목은 코러스였나봐요.
아 왜 코러스 좋은데 비극 맛알못들
 
https://www.youtube.com/watch?v=6iVC5Axit5U

 
뮤지컬 하데스타운이나 게임 하데스 생각했는데, 트레일러 보니 소설 아메리칸 갓즈에 더 가까운 듯 해요. 진행방식이 흥미로워서 얘도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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