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디밴드 붐은 온다 15. 낭만적인 노을이 어울리는 밴드 落日飛車 (선셋 롤러코스터 sunset rollercoaster)

 

낭만적인 음악의 소용돌이 선셋 롤러코스터 落日飛車 (sunset rollercoaster)

 

 
낙일비차 혹은 선셋 롤러코스터는 2011년부터 활동한 재즈 스타일의 신스팝 밴드입니다.
RM 곡에도 피처링했고, 최근 발매한 혁오와의 콜라보 앨범 《AAA》로 아이유의 팔레트에도 나오는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대만 인디밴드가 아닐까 합니다.
 

 
The Velvet Underground에서 영향을 받아,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티팝 밴드 중 하나이자 대만에서 가장 많은 해외공연을 한 밴드 중 하나입니다.
2023년엔 대만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올랐는데요. 본인들의 컨셉을 '90년대의 홍콩에 있을 것 같은, 독특한 러브스토리에서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할 정도로 사이키델릭 한 매력이 강합니다.
 

 
선셋롤러코스터의 1집과 2집 사이의 기간이 7년 정도 걸렸네요.
원래 하드록밴드였다가 음악적 견해로 해제, 오 이 단어 오랜만에 듣는구먼..

개러지 록과 신스팝 스타일로 바꿔 활동했다고.
 

그래고 2011년 데뷔 초창기 개러지 록 스타일 앨범으로 입덕해서 망함

진짜 왜 잡아도 1집 앨범에서 입덕하고 2집에서 스타일 바뀌는 밴드만 잡는 건지 괴롭다
 
 
 
https://www.youtube.com/watch?v=kb0whVogBkI

 
오혁이 피처링한 선셋 롤러코스터의 mv 중 하나인 <candlelight>는 한국의 전통 장례인 노제(路祭)가 배경입니다.
장지로 가는 길목의 시골의 풍경과 꽃상여를 든 사람들, 사람들이 모여서 감정의 균열, 슬픔 속 희망으로 가득한 사람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아 mv에 이스터에그가 있었다고 하네요. 상여에 장식된 건 선셋 롤러코스터의 굿즈 키링이라고.

저게 21세기의 관꾸구나.
 

 
여기서도 대만 정부의 대만밴드의 보조금에 대한 얘기가 나오네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월드투어 등 지원을 해주는데, 예전 포스트에 적었던 것처럼 기획서를 제출해야 통과, 밴드의 목표를 반드시 물어본다고.
선셋롤러코스터의 2023년 목표는 상징적인 음악 페스티벌의 참석 - 후지락 혹은 섬머소닉을 목표로 했는데 목표 달성에 코첼라까지 서서 다행!
 

 
원래부터 선셋 롤러코스터가 영어로 노래해서 글로벌 시장을 노리겠다!라는 목표는 아니었고 걍 영어로 부르면 더 재밌지 않을까~ 외국에서 들었는데 이 밴드 대만밴드였어?! 놀라면 재밌겠다ㅇㅇ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해외진출의 활로가 되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영어로 노래하면 어째 먹고살려고! 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외국진출 할 수 있냐고 묻는다고.
 
듣고 보니 선셋 롤러코스터가 인디밴드의 중국시장 외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의 계기로도 볼 수 있는 듯.
대만 음악 주류는 영어가 아니라, 중국대륙을 뚫을 수 있는 화어라고 알고 있거든요. 흥행여부는 음악성보다는 중국어 노래인가? 이걸로 크게 갈린다고 들어서.

여전히 대만에서 영어가사로만 부르는 밴드는 소수인데요, 영어능력 및 많은 장애물이 있기에 이렇게 하려는 밴드는 많지 않다고.
 

신기한 게 2017년에 'sunset music'이라는 레이블을 차렸다고 합니다. 국가지원금 받으려면 밴드 명의로는 신청할 수 없어 회사를 설립했고, 해외활동 하면서 회계사나 변호사 기타 등등이 필요해서 만들었다고. 오 몰랐지만 흥미로운 내용.
 
관련 인터뷰 내용은 여기서
https://kompass.cinra.net/article/202310-sunsetrollercoaster

落日飛車Sunset Rollercoasterはなぜ『コーチェラ』のステージに立てた？台湾の音楽業界と言語の問

 
 
추천곡은 〈my jinji〉
https://www.youtube.com/watch?v=5xwFCtDc0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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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밴드 소개는 아래에서 계속.
 
https://backup899.tistory.com/52

대만 인디 밴드로 티스토리 오블완 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