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원:디보션 - 게임에 나온 80년대의 대만 사회의 문화 분석, 해설 (4)

 

*게임 전체 스포일러 주의

 

 

원래 레드캔들에서 2018년 진행했던 ARG 이벤트에 대해서 기록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환원에 나왔던 80년대 대만의 사회 문화는 안올렸길래. 이거 먼저 정리해보려고 한다. 공포게임은 좋아하는데 무서워하는 쫄보라서 게임 내 캡쳐화면은 이번에도 보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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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비프로그램
 80년대 대만은 경제적 호황을 누리면서 각종 엔터테인먼트의 성장하면서 대중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했다. 서민들도 돈만 있다면 사치품도 비싼 값 들여가며 살 수 있었고 잘 살아보자며 분위기었으나, 그 이면엔 아메리칸 드림처럼 어긋난 바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노력하는데 왜 난 남들처럼 성공못하지? ->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주겠지!
그렇게 초자연적인 힘에 기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민간신앙에 대한 믿음이 강했으니 그게 당연한 문화기도 했었고.

 

 

 

게임에서 두메이신이 참가했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칠성..뭐였더라 방송의 모티브는 1965년에서 1998년까지 방송하던 tv쇼 오등장(五燈獎), 누가누가 잘하나처럼 당시 대만의 국민 티비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매 회마다 노래경연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게임에서 나온 것처럼  5개의 등불이 모두 켜지고 더 많은 점수를 받으면 승리하는 형식이었다. 

 

 

 

제작진들은 이당시의 티비쇼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게임 내 tv쇼 장면은 실제 촬영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귀여운 두메이신 배우.

 

게임에 나오는 노란 자막폰트는 당시 방송에 나오던 자막과 일부러 똑같이 따라한 것이다. 


여담으로 제사가 정말 생활밀착형 풍습이라서, 미신을 다루는 게임 제작사 레드캔들도 촬영 잘 진행되라고 현장에서 간단한 고사를 지냈다고 한다. 그래서 동아시아 문화권처럼 이런 고사가 생활화된 문화권의 사람들에겐 제사의 풍습이 더 친숙하게 여겨지지 않을까 싶다. 

 

 

 

 

 

 

2) 당시 생활을 보여주는 소품들

 

 

집앞의 철문과 배경의 모티브가 된 복도.

게임에서 각 년도마다 등장하는 철문은 옛날 아파트에선 흔한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화재나면 문이 녹아버리니 위험해져서 대부분 교체하고 최근에 저런 문은 거의 없다. 현재는 오래된 건물에서나 볼 수 있는 구닥다리 철문.

 

 

메이신 방 문짝도 실제로 있는 디자인. 게임 플레이어가 이거 우리집 문짝아니냐고 인증한 사진이다. 
그리고 게임을 했던 플레이어가 자기 할머니댁에 다녀와서 옛날집 고증에 대한 후기를 남겼는데,

 

 

 

가는 창살로 만든 부엌창문.그럴 수 있지 

 

 

너희 엄마 여아홍을 여기다 숙성시켰어, 결혼식 때 사용했지 흐뭇한 미소의 할머니와 묘하게 무서워하던 플레이어 후기.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욕실. 욕조 없애고 샤워기나 만들지 저 코딱지만한 걸 지금 어따 쓰겠다고.

 

 

저 욕조도 나름 전통있는 욕조.
꽃무늬 타일과 함께 조약돌무늬 욕조는 일반가정집에 많이들 볼 수 있었다. 마치 한국에서 한 때 가정집 인테리어를 휩쓸던 체리몰딩과 꽃무늬 벽지의 저주처럼.

 

 

 

피아노악보집
거울에 찍힌 손바닥은 무시하자 그 앞에 있는 책만 보자. 게임에 나오는 피아노악보집은 실제 있는 오래된 소곡집이다.  심지어 아직도 판매중. 집에 하나씩 있던 체르니 악보집 같은 거라고.

 

 

 

 

그 외에도 두메이신이 풀던 수학책이나 유리구슬 모두 당시 사용되던 물건 중 하나.

 

 

 

 

2. 80년대 디자인 소품들

 

이건 본편과 크게 상관없지만, 이런 디자인 좋아해서 여러가지로 찾아봤다.

 

두메이신이 좋아하는 마법소녀 키키. 키키란 캐릭터는 티저 때 4컷만화로도 나왔고, 과자상표 마스코트인지 집안에서도 여기저기 나왔었다. 두메이신이 동화책에 그리는 초콜릿도 키키가 그려진 초콜릿상자였고. 

https://www.facebook.com/redcandlegames/videos/1869868706648415/
이건 2018년에 나왔던 트레일러 - 키키초콜릿 광고영상. 80년대 느낌가득한 티저이지만 엔딩의 웃음이 묘하게 무섭다. 

 

 

티저 맨 처음에 나온 부분은 궁리팡이 주연인 영화 포스터. 자세히보면 시나리오 극작가가 두펑위라고 적혀있다. 두펑위는 이 영화로 국내에서 큰 상을 받고 궁리팡과 만나면서 결혼까지 했다고. 

상단우측 흑백의 영화사는 마크는 실제 있는 영화사의 마크. 두펑위의 열쇠고리로도 나오는 저 마크는 당시 대만에서 가장 큰 영화사 중 하나였다.

 

 

궁리팡의 앨범 LP판 자켓 이미지. 국민대스타 궁리팡의 앨범포스터로 당시 청순의 대명사였다.

 

 

게임에서 종종 tv에 광고가 나오는데, 원본영상은 여기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Ga-tmB-IYY 

게임에 나오던 과자들 이름은 다 당시 과자 이름을 패러디한 것. 

왜 이런짓을 했냐면 이름 그대로 가져오면 저작권에 걸리니까요!

배경에서 묘하게 가짜 티가 나는 건 사무실 핸드메이드라 그렇다. 과자 영상 자세히 보면 박스가 뻣뻣한 게 티난다. 

 

엄마손파이를 마미손파이로 바꾸는 것처럼 당시 많이 팔렸던 것들을 게임내에서 공작까까(위의 사진)->참새까까(게임내 영상의 게임), 77초콜릿->키키초콜릿 이런식으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과 그 외 잡지, 신문 사진 속 인물은 대부분 게임 개발진들이다.

왜 이런짓을 했냐면 본인 초상권은 안걸리니까요!

 

그 예로 게임에 있던 감기약 광고. 저사람들 ARG에서 나왔던 배우들 아닌가 하면

 

가내수공업이라 그렇다.

 

 

직원들 초상권을 희생하여 찍은 제품들은 게임에서 알차게 들어갔다. 

 

tmi인데 시진핑핑이 부적이 논란되면서, 게임에 신문에 올라간 사진도 시진핑 젊었을 때 사진이다란 루머가 퍼졌나보다. 실은 초상권 보장안되는 직원1의 화질구리 사진이라고 밝혀졌다. 나중에 사진배경이랑 100% 일치한 거 증명하는 원본도 떴고.

여튼 환원에서 나오는 아파트 내부에는 여러가지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이건 게임 내용과 크게 관련있진 않다. 80년대 대만의 시대배경과 관련있고. 그냥 디자인이 취향이라 찾아봤다.

 

- 주인공이 궁리팡에게 선물받은 시계 광고
- 궁리팡이 등장하는 영화관 상영 전단지
- 메이신이 참가했던 노래경연대회
- 위에 나온 참새까까 홍보전단지

 

 

게임에선 이런 식으로 쪼막만한게 나온다.

 

 

그리고 대만 플레이어들이 플레이도중 마작판을 보고, 누가 이기고 있으려나 봤다가 ? 수가 안맞는데? 불가능한데 뭐지???? 후기를 남겼다. 열심히 설명해주긴 했지만 전혀 모르겠고. 대충 결론만 적으면 이 마작판 지금 사기치는 중이라고 한다. 

남쪽 문쪽자리는 보통 집주인 남자가 앉는데, 이 집주인이 세명에게 사기당하고 있는 판. 즉 집들이 때 왔던 세 친척어른들이 두펑위에게 사기치는 중. 하여간 두펑위 인망없다....능력있는 아내 재능있는 딸 빼고 있는 게 뭘까 사이비에 대한 믿음? 

 

 

 

제작진들이 게임에 삽입할 마작판 소리를 녹화하는 장면이나, 그냥 즐기시고 있는 것 같다. 여튼 저 사기 마작판은 10000% 제작진 고의.

 

 

 

 

인게임에 나오는 포스터와 그림 아트워크

게임하면서 등장하는 옛날 포스터들. 환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찾아보려고 했던 이유 중 하나가 게임 속 소품디자인이 취향이라 그런 것도 있다. 

 

그리고 이건 찾다가 같이 발견한 두메이신의 그림 변화 
(약 공포주의)

 

 

 

두앱 진짜 가만안둬

 

 

 

4) 두메이신 생존설 
아냐 우리 두메이신 엄마랑 떠났어.  애비 버리고 무럭무럭 자라서 엄마처럼 대스타됐어! 행복회로 돌리는 가설도 종종 보이는데 그 이유가 본편에 존재하는 포스터 때문이다. 

 

 

 

후반부에 가면 안방에 있는 궁리팡의 포스터엔 전부 붉은 눈자국이 생기는데, 메이신이 좋아하는 키키그림과, 우산을 든 단발머리여자 두 포스터만 눈이 멀쩡하다. 인게임내 텍스쳐를 뜯어보면 궁리팡이 그려진 사진들은 momposter_detail01이고, 저 두그림만 daughterpicture_diffuse 이름이다. 

 

 

 

즉 붉은 드레스와 왕관을 쓴 키키=두메이신. 그 옆에 있는 멀쩡한 사진은 두메이신이 성장해서 찍은거다
우리 메이신 살아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게임 20년 후를 다룬 홍보용 ARG까지 보면 두메이신은 사망한 게 확실하다. 사건 1주일 후 루신교(=자고관음을 믿던 종교 본체)가 저 미친 사건은 뭐래 우린 저거랑 관계없다고 발 뺀 성명서를 제시한 걸 보면 걍 꽉 닫힌 결말. 

 

3. 실제 80년대 가정환경과 게임의 주제

환원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다가 흥미로웠던 게, 가장 많이 올라온 건 이스터에그로 유통 막혔다는 사회정치면이었고... 아 진짜 시진핑 가만안둬. 사회복지, 아동심리학, 가정학과 전문란에서도 분석 기사가 올라왔었다. 80년대 시대상을 현재에도 깊게 생각할 여지가 많아서 기사에서 게임 내 가정상황을 분석한 걸 옮겨왔다.

1) 80년대의 가정정책으로 인한 상황

게임의 배경이 되는 80년대 대만에는 가정폭력예방에 대한 정책,규정이 거의 없었다. 90년대 가정폭력으로 인한 한 살인사건이 메스컴을 타고 나서야 98년도에 시행되었다고. 즉 게임 내의 배경에선 가정폭력이 일어나도 그걸 막을 수 있는 법적 수단이 없었다. 

줄거리 상, 두펑위는 신체적 폭력만 휘두르지 않았을 뿐이지, 아이 앞에서 큰 소리로 싸우며 다시 일을 하려는 아내의 복귀를 막으며 물건을 던지는 등 아내와 딸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는 가정폭력을 행했다. 이 가정폭력이 메이신에게 큰 스트레스가 되면서 신체적으로 아픈 곳은 없었지만 대인기피증과 숨을 잘 쉴 수 없었던 PTSD를 일으키는 원인이었고.

 
 이 상황에서 궁리팡이 돈을 벌러 몇 개월 간 집을 떠났던 건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가부장제가 만연한 사회에서 어머니는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전부 포기하고 가정을 돌보는 대신, 아버지가 가장의 역할로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연한 시대였기 때문. 두펑위는 글도 안써지고 돈을 못번다는 자격지심으로 아픈 딸을 들들 볶고. 급전이라도 벌어서 주변 눈치 안보고 다같이 조용한 곳으로 이사하는 게 궁리팡의 목적이었다.


2) 당시의 양육환경 - 궁리팡은 왜 집을 완전히 떠나지 못했나

별거가 아니라, 궁리팡은 이혼을 하거나 두펑위를 피해 딸을 데리고 친정에 가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한국도 그랬듯이 80년대 시대상 이혼을 하면 주변의 부정적인 시선은 물론이고, 결국 불리한 건 어머니쪽이었기 때문이었다.

 

가정폭력에 대한 법이 없던 시대에 명백한 신체적 폭력을 당했다는 걸 입증하기 어려우면 이혼소송에서 몹시 불리해졌다. 그래서 궁리팡의 상황을 주변인들 모두 공감했지만, 궁리팡의 엄마조차 다 그러니 참고 살아라 했던 거고.

게다가 편모가정으로 살아가기엔 지금보다 더 힘든 시대였다. 대만에선 이혼 후 어머니 성으로 스스로 변경할 수 있는 건 2007년에나 가능해졌으니. 그 전까진 성씨 변경 이유를 판사 앞에서 납득시켜야 했고. 아 꼴도 보기 싫은 애비 성씨도 따르기 싫다는데 판사 니가 왜 이래라저래라야

여튼 우리나라 호주제가 2005년에 바뀐 것처럼 당시엔 이혼 후 자식들이 살아가기에도 힘든 환경이었다. 그리고 80년대에는 여자가 ceo든, 부유한 스타이든 재산과 관계없이 양육권은 무조건 아버지 쪽에게 수여됐었기 때문.

궁리팡이 이혼을 해도 결국 메이신에 대한 양육권은 사이비에 단단히 빠진 두펑위에게 돌아가니 아이에 대한 소식이 완전히 끊길 수도 있고 이혼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만에 하나 이혼을 해서 둘 중 한 명이 한부모 가정이 되어도 살아가기엔 쉽지 않았다. 이혼 후 한부모 가정에 대한 정책은 2000년대에서야 시작했고.
그 전까진 미혼모, 사별자,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편모가정은 사회시스템에 의한 도움을 받긴 했지만  '특수경우부녀가' 라고 편견에 가득찬 이름으로 불리며  주변의 가십이나 부정적 시선은 피하기 어려웠다. 
마찬가지로 이혼한 편부가정도 가족규정지원 시스템에 들어가게 된 것도 2009년이었고.

한부모 가정이 애를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신과 종교, 사이비에 빠진 건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두펑위가 한 짓이 제정신이었다는 건 아니다. 가족을 사랑했으나, 가족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방식은 최선이 아니었고, 그의 구시대적 사고방식과 완고한 고집은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으니.

 

어떤 곳에선 이 게임이 실화냐고 얘기나오는데, 90년대에 사이비에 빠진 부모가 아픈 자식을 병원에도 안데려가고. 기도만 했던 안아키같은 일이 실제 메스컴에 탄 적 있었다. 아마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겠지. 하지만 진짜 실화가 된 사건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아이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나오는 실화를 오락매체로 가져다쓰는 건 윤리적으로 문제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제작진은  2시간 내의 짧은 플레이타임 동안 몰입을 위해 일부러 궁리팡의 시점을 넣었다가 삭제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었다. 단순한 어머니의 상징적인 모습보다 더 깊이있게 묘사할 수 있는데 스토리 중심을 잡기 위해 제한된 모습으로만 나왔다고. 게임에서 나온 궁리팡이 악마화된 모습은 자신의 입지가 흔들린다고 생각하던 두펑위의 관점에서 보여지는 모습이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곧 개봉할 영화에서는 궁리팡의 시선에서 본 자세한 가족 이야기도 들어가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 

 

 

3)  두메이신의 병과 사회복지제도의 필요성

 

자식이 아플 때 두펑위가 한 행동
1. 애가 아프면 병원간다 (올바른 처치입니다)
2. 신체엔 이상 없으니 정신과 가보라는 진단에 내 딸은 정신병자 아니라며 화낸다 (전문가 말 좀 들어라)
3. 사이비에 빠져든다 (이 등신이)


메이신이 아픈 건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인한 공황장애, 가정폭력으로 인한 PTSD로 추측된다. 제작진은 정신과 의사인 지인에게 여러번 상담하면서 공황장애와 가정폭력에 의한 증상을 다루고자 했다. 하지만 80년대만 해도 정신과에 간다=정신병자란 부정적 편견이 있었다. 정신과라는 이름에서 오는 거부감도 있고. (현재는 정신건강의학과처럼 딴 이름으로 바뀜)

사회에서 차별당할 시선 때문에 신체적으로 아픈 곳이 없다면 민간요법과 종교에 기대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대만의 어린이 정신과 발달은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졌다. 어린이 정신건강을 다루는 일도 최근에서야 일어난 일이고.

 

 

 

 

종교적 믿음은 대만 사회의 일부다. 이는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모든 것에 확실한 보상이 따라주진 않는다. 믿음에선 그게 더 위험한 일이다. 

이 게임이 누군가에겐 단순한 비극일 수 있지만, 가정의학과 관점에선 적절한 사회제도가 없었던 80년대를 거친 현 3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 당시 사회적으로 보호받지 못했던 가정을 보여주면서 사회보장제도의 필요성을 환기한다.  메이신이 튤립을 접어 스스로 안정을 되찾은 것처럼 미신과 종교에 맹신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봐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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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원 이후 사건인 ARG 이벤트 내용은 너무 길어져서 다음 포스트에서

* 기사출처: https://forum.gamer.com.tw/C.php?bsn=33763&snA=1035 (중어)
https://www.eurogamer.net/articles/2019-09-16-the-making-of-devotion-chinas-least-favourite-horror-game (영어)

 

 

 

환원:디보션 - 게임의 종교적 상징 의미 분석, 해설 (1)

 

환원:디보션 - 80년대 대만의 사회상과 소품 분석, 해설 (2)

 

환원:디보션 - 티저에서 밝혀진 과거의 뒷이야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