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mosa/대만 밴드

대만인디밴드 붐은 온다 27. 번외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편 (2)

Bayads 2025. 11. 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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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포스트 쓰는 김에 한국 인디 역사도 같이 적어보기. 사실 포스트 코로나 이후 국내 인디밴드 흐름이랑 정부 음악산업 지원 현황이 궁금했던 건데... 자료가 없네 어째서. 다들 논문심사 받으시고 있나 보다.
대신 해외 걸 찾아보니 국내 인디음악의 연대별 흐름을 정리한 대만정치대 한국어학과 논문이 튀어나옴. 왜죠. 요약도 한국어로 써주다니 그저 감사!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만 가볍게 정리하기. 자세한 건... 전문가가 더 썼겠지...
틀릴 경우 아마 여러분의 의견이 맞을듯


번외 1. 한국 인디 음악의 역사 - 홍대병 어원의 시작은 90년대 홍익대학교에서

 

홍대 드럭

 

1970년대 한국의 청년문화를 대표하던 음악은 포크였습니다. 전두환 군사정권에서.. 빡빡이 디져! 아차 디졌지. 군사정권의 검열 아래 창작활동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일어나게 일어났습니다.
음악공연은 소규모 극장이나 카페와 같이 대중과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에서 열리는 언더그라운드 문화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해외에서 유입된 록 음악은 미풍양속을 해친다며 박정희 정권까지 통제대상이었고, 해외의 록 CD는 불법 복제되어 해적판 시장을 통해 암암리에 접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출처: https://www.raonnews.com/news/article.html?no=1038


군사정권이 끝난 90년대, 1995년 홍대 라이브 클럽 '드럭'에서 커트코베인 1주기 추모공연이 열렸습니다. 그 뒤 드럭에선 정기공연이 열리는 라이브 공연문화가 발달했다고 합니다. 1세대 밴드의 음악은 주류에 대한 투쟁을 강렬한 비트에 담은 펑크, 락 위주였는데요. 1세대 인디음악의 대표적인 밴드로는 '노브레인'과 '크라잉넛'을 포함한 모던록 밴드인 '델리스파이스'와 '자우림'이 있습니다.
 
뭐? 진짜 몰랏서
어렸을 때 말달리자 부르며 이상한 노래구나 생각했는데! 밴드장인이었네!!
장수엔 이유가 있었구나!!
 
그러나 1997년 IMF가 찾아오면서 공연예술을 비롯한 전반적인 대중문화가 침체되었다가..
이 당시엔 경제상황이 나쁘니 새로운 걸 시도하는 대신 복고가 성행했다고 하네요.
그래도 홈레코딩 기술의 발전으로 앨범 녹음은 이전보다 훨씬 괜찮아졌다고.
 

2005년 음악캠프


그렇게 인디밴드 붐은 오려나 싶었으나 2005년 음악캠프가.....인디밴드 붐 좀 일으키려 했더니만 생방송 카우치 전라노출사건이...
인디음악계에 엄청난 해악을 끼쳐버림....미친것들......
 
당시 서울 시장이었던 이명박 왈 이 사건 이후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불법 공연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불법공연이라니 뭔 개소리냐 늘 그랬듯이 욕처먹고 사그라들었습니다. 그 뒤 검열 의도는 아니었다 해명하여 실제 이뤄지진 않았으나 전반적인 인디문화에는 침체기가 찾아 옵니다.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그 영향으로 2005~2009년까지 방송가에선 인디밴드 공연을 접하기 힘들어졌고, 새벽에 라디오로 방송하는 신해철의 고스트 스테이션에서만 종종 노래를 소개했었다고 하네요. 현재는 sbs라디오에서 다시듣기로 들을 수 있다는 듯. 

 

번외 2. 한국 인디 음악의 역사 - 2000년대 인디 2세대의 시작

 

출처 : https://raonnews.com/news/article.html?no=1054

 
 
그 후 2007년 쯔음의 인디 2세대는 1세대와는 반대의 컨셉으로 나옵니다. 1세대의 저항적인 음악과 달리 담담한 가사에 어쿠스틱 기타의 따스한 분위기, 요조처럼 여성 리드보컬이 부상하면서 음악 장르도 포크나 소프트락 위주가 됩니다. 대중적인 스타일의 2세대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2008년엔 인디음악의 대중화가 이뤄지고요.
 

커피프린스 1호점

 
부드럽고 편한 스타일의 인디음악은 광고,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의 매체에서 OST로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대중의 인식개선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예시로 인디음악을 OST로 넣기 시작한 건 '커피프린스 1호점'(2007)이 처음으로..뭐라?! 그랬었나??
 

삐삐밴드 데뷔초 - 20주년 기념앨범사진

 
여튼 드라마를 통한 인디음악 OST의 시작으로 2000년대 후반엔 웹툰,웹드라마 OST으로도 확장하기도 하기도. 혹은 인디밴드 멤버들이 대중매체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라고도 합니다. 예로 '시나위'와 펑크밴드 '삐삐밴드' 멤버였던 '달파란'은 '놈놈놈', '곡성' 등 영화음악... 이름 들어본 사람이었는데 그 분이 그분이었네?!
 
근데 이분이 성냥팔이소녀 재림도 했다고 아하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접했던 분이었군요
그때부터였을까요 쿠소영화 콜렉터가 된 게
 

스페이스 공감
온스테이지
한국대중음악상

 

또한 인디음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방영되기 시작합니다. EBS의 '스페이스 공감'(2004),  네이버의 '온스테이지'(2010), '한국대중음악상'(2004)이 열리면서 주류, 비주류 모두 접할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이 생기나 했더니만... 온스테이지는 2023년 종료, 스페이스 공감은 규모가 축소되면서... 아이고 이 척박한 땅에 얼마나 더 줄일려고!!
 
와중에 지금 홍대는 지역 상업화로 인해 젠트리피케이션 일어나면서 90년대~2000년대 있던 인디밴드 공연장 대부분 문닫거나 합정, 상수로 옮김. 이제 홍대병이라 하기에도 머쓱하니 마포병으로 불러야 하지 않을까
 
오 찾으면서 '쇼디락스'라고 인디 공연 스케쥴 볼 수 있는 홈페이지가 있었잖아. 얘도 메모.
https://showdeerocks.com/

 

쇼디락스

월요일을 기준으로 최근 1주일 동안 새로 추가된 공연들 목록입니다. 파란색 글씨로 표시됩니다.

showdeerocks.com

 

번외 3. 한국 인디 음악의 역사 - 2010년대 음악경연 프로그램의 부상

밴드의시대


이후 2010년대엔 '슈퍼스타K'(2010)의 대흥행으로 서바이벌 음악경연프로그램이 유행하면서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밴드가 소개되었습니다. 예로 Mnet에서 진행하는 밴드 서바이벌 '밴드의시대'(2013)가 방송되고... 아 우승밴드 대마초 그게 여기였어..?
 

톱밴드

 

짜친다 정말!

 
KBS에선 'TOP밴드'(2011)와 TOP밴드시즌3 포맷에서 영향받은 JTBC의 '슈퍼밴드'(2019)가 지상파를 통해 방송되었습니다...
당시엔 방송 관심 없었는데 왜 슈퍼밴드 이름 익숙하지 했는데 아하 기억난다!
 
슈퍼밴드 시즌 1이랑 똑같이 시즌2에서 여성 뮤지션 참가 배제했다가 욕 더럽게 처먹고 바꿨잖어 미친것들!

당시 관련 기사는 여기에서.
https://www.hani.co.kr/arti/culture/music/978020.html

 

‘슈퍼밴드’ 멤버는 남자만 된다니…여성 참가 배제한 jtbc 오디션

몇년 전, 여성 가수들이 많이 소속된 회사의 간부급 매니저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상대는 한숨을 쉬며 소속 남성 가수 이야기를 꺼냈다. “아무개가 잘되어야 할 텐데 말이죠.” 나는 고

www.hani.co.kr

 

 

숨어서 듣는 명곡 중 하나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취향이 아니라 안봤으나 무도키즈라서 가요제 프로젝트는 다 챙겨봤었는데요. 아마 여기에서 인디음악을 접한 동년배들도 많지 않았을까 생각. 인디밴드의 조상님 노브레인이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에 나와 〈여름〉으로 미친 무대를 보여준 게 2009년이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돌아이같은 시도.
 

무도 가요제


그 뒤 무한도전엔 이제는 익숙한 10CM,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혁오 등 다양한 인디뮤지션이 나왔습니다. 당시엔 어려서 몰랐는데 아이돌, 가수, 인디밴드 하나씩 다 있었잖어.

그 때도 인디뮤지션이랑 같이 한 노래 좋아했는데 저 프로가 내 음악취향 다 망쳤어 남탓 중.
 
 

나가수

 
https://www.youtube.com/watch?v=A5qx1_9yMZo

라젠카 세이브 어스!!!!!!!!!

 

사실 '나는가수다2'(2012)의 국카스텐이나 '복면가왕'(2015)에도 인디뮤지션들이 자주 나왔었고,  우리동네 음악대장으로 락에 입덕할 기회는 얼마든 있었으나 
오타쿠가 라젠카 세이브 어스 부를 때나 관심 가지지
TV를 전혀 안봐서 이 부분은 전혀 알지못함
 
 
그러나 2010년대 후반은 인디밴드를 비롯한 문화예술의 침체기였던 시기였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문화산업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2016년 문화계 미투운동이 일어나면서 인디밴드 씬 역시 그동안의 성추문 피해사례가 밝혀졌거든요. 그럼에도 아직도 자정되지 않는 건 여전한 논란거리고.
당시의 기록은 아래에서 확인 가능.
https://docs.google.com/document/d/1-N7KU6txlHMAbiLlWpELiOu4_zycmvHZLtIL_ptYw0A/edit?tab=t.0

 

 

한국 인디밴드의 공연을 안 가는 이유들

몇 번 문서가 부분 훼손되었고, 전체 삭제되기까지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읽기 모드로 제한할 생각입니다. PC로 접속해 상단 보기 전용>수정 권한 요청>'소유자에게 메모추가' 이 기능으로 쉽게

docs.google.com

 

 

번외 4. 한국 인디 음악의 역사 - 그럼에도 저항하고 연대하고

두리반

 
그럼에도 연대와 공감이라는 가치 아래 인디 뮤지션과 시민들이 연대한 사건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홍대 칼국수집인 '두리반' 철거 반대 시위였는데요. 2009년 경의선 철길 재개발로 겨우 300만원의 보상금만 받고 강제철거 당하자, 홍대에서 활동하던 음악인들은 두리반과 함께 연대하여 강제철거 사건을 세상에 알렸습니다.
 
그 후 1년 넘게 토요일마다 공연을 열며 농성을 지지, 5월 1일 노동절에 51명의 뮤지션을 모아 철거되는 건물 공터에서 <51+>라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참여의사를 밝힌 팀은 늘어나 총 61팀의 뮤지션들이 참여하면서 15시간 넘게 공연하며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 후 재협상에 성공하여 두리반은 그 근방에서 재개업 할 수 있었다고.
 

파티 51

 
당시의 기록을 다큐멘터리로 남긴 영화 〈파티 51〉도 있었네요.
한국 독립음악의 투쟁을 통해 공동체와의 연대와 반항정신을 보여준 사례라고.
 
https://www.youtube.com/watch?v=0jVziDGnNrA

2017년 촛불시위 당시 - 브로콜리 너마저 〈졸업〉

 

매주마다 공연리스트 좀 기대함

 
또한 인디뮤지션의 사회문제 참여와 공동체와의 연대는 2017년 박근혜 탄핵시위 촛불집회와 2024년 윤석열 탄핵시위 범시민대행진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때 공연참여 뮤지션 보고 오 오늘 라인업좋네.. 오늘은 가야...
주섬주섬 응원봉 들고 좀 사심담아 참여함.... 갔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종종 서러웠음
단편선 들으려고 지하철 인파 겨우 뚫고 빠져나왔더니 음악만세 마지막만 쫘아아아앙 소리나 듣고 찬바람에 눈물 좀 흘림.
 
 
 
2024년 썼던 글은 여기에서.
https://backup899.tistory.com/76

 

인디뮤지션과 시대정신 그리고 2024 탄핵집회의 저항음악 소개

12월 맞이 뭐하지 고민하던 차에 국가가 나서서 스케쥴을 만들어 주네요. 원래는 연말맞이 2014 해바라기운동 10주년 기념 학생운동과 대만의 인디밴드 방향성 얘기 좀 써볼까 했는데 아나 진짜 45

backup899.tistory.com

 

 
 

번외 5. 한국 인디 음악의 역사 - 21세기 인디뮤지션의 정부지원 정책은 어디에 

 
그렇다면 인디뮤지션이 방송, 공연, 사회활동을 통해 음악활동을 하는 동안 정부지원 정책으로는... 진짜 뭐 없는 거 같은데..... 2003년엔 한국 문화관광부 주관 하 '인디레이블(독립음반제작사) 육성지원'이라는 이름으로 독립음악 레이블 지원, 제작비 지원으로 앨범발매 도움을 줬다고 합니다. 

그러나 늘 그렇듯이 이익분배 어쩌고.. 홍보와 유통문제 저쩌고.. 하느라 이게 제대로 진행되는 거 맞음? 하다가 제2차 음악산업진흥 5개년계획이 시작되는 2008년,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의 발전으로 제작지원 대신 음악 진흥에 지원해야한다! 라며 인디음악의 직접적인 제작비 지원은 폐지하고 홍보 위주로 바뀌었다는 듯. 아니 홍보도 앨범제작이 되어야 뭘 하지!

그러나 지원은 거의 전무했고, 구체적인 대안없이 한국의 음악시장이 K-POP 위주로 돌아가는 건 어쩔 수 없었다는데 이 부분은 자료 찾기 힘드니 일단 패쓰
 
 

헬로루키

 
그렇게 직접적인 지원 대신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여 신인뮤지션 발굴 및 육성을 통해 공연기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008년 시작된 '헬로루키' 프로그램 비롯하여.. 뭐 이거 지금도 하고 있었어???

그리고 여기에서 파생된 다른 프로그램인  'K-루키즈' 에선 익숙한 뮤지션으로 2016년 대상을 수상한 '실리카겔'이 있음.
 

뮤콘


또한 2010년대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선 ' MU:CON'이라는 이름의 뮤직ㆍ엔터테인먼트 페어가 열렸습니다. 대중음악과 글로벌 음악산업을 연결하기 위한 페어라는데, 세계화를 위한 음악 컨퍼런스에 가까운 듯.
 

뮤콘과 타이완비츠

 
최근엔 인디밴드와 신인 뮤지션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 투어 및 글로벌 음악교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앗 올해 i'mdifficult 온 게 이거잖아. 진짜 내년에 페스티벌에서 볼 수 있겠는데?
비슷한 시기에 개최한 타이완 비츠 쇼케이스는 타이완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진흥원(TAICCA) 주관이었는데요.
andr랑 Linion도 같이 와서 내년에 보겠거니.  
 
 
 

진짜 마지막 번외 6. 어느 한국 인디 음악을 덕질하는 대만 리스너들의 슬픈 이야기

이제는 익숙한 외길

 
한국인이 한국인디음악을 좋아한다 -> 취향이 확고하군요
한국인이 대민인디음악을 좋아한다 -> 취향이 왜그러세요
 
당사자성 발언이라 비하의 목적은 전혀 없습니다....
다시 태어나 슬로바키아 사람이 된다면 한국인디 굳이 찾아 들을 저주받은 음악취향이라 그럼.
 
근데 지금 참고하고 있는 「 한국 인디음악의 발전과 대만 청중의 수용 」 에서 인터뷰이들도 비슷한 느낌으로 자조하는 거 같음.
주변 사람들 다 케이팝 덕질하고 있음...외로운데 우쩌겠어 내가 선택한 음악취향인데 악으로깡으로 버텨야 슬퍼하는 게 동질감 들어 의리로 좀 풀어봄. 
 

2019 펜타포트


2010년 이후엔 인터넷의 발달로 인디뮤지션들은 SNS 통해서 홍보하고 팬들과의 소통도 활발해짐. 그 중 페북 페이지로 노출되어 화제성을 갖춘 아티스트들은 페스티벌에 섭외하기도 했다고. 

부산 락페스티벌은 타이베이 뮤직센터와 연계해서 주거니받거니 그 해의 아티스트 교환하고 있었고.
인천 펜타에선 2019년 선셋 롤러코스터,  어메이징쇼(美秀集團), 88 balaz(八十八顆芭樂籽) 3개 밴드가 와서 왜 이리 많이 왔나 했는데 문화부 초청 맞았네!... 코로나 전에는 진짜 본격적으로 밀려고 했었나봄 저런... 

그렇다면 내년에 올 대만밴드는 문화부 픽만 확인하면 된다!! 가설이 맞아서 아주아주 신남
 

라쿠나 x Wendy Wander의 리메이크 콜라보 EP

 
여튼 대만에는 2010년대 한류가 퍼지면서 k-pop 아이돌 콘서트를 하면서 인디밴드도 함께 소개되었거나, 한국OST 통해 인디 뮤지션을 알게 된 케이스가 많다고 하네요.
특히 대만 내부 뮤직페스티벌 참여, 한국과 대만의 뮤지션 간 교류 및 콜라보 곡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경우가 많았다고.
 

뮤직이즈라이프

 
대만에서는 한국인디 팬페이지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팬페이지 운영자는 인터뷰를 통해 KPOP 대신 인디!! 얼터너티브!! 페이지 방향성을 확고히 한다고 밝힘.
그 이유 중 하나로 케이팝 아이돌 서포트 문화로 부정적인 인식 역시 존재해서, K-인디로는 이식되지 않겠지 제발그래야만해 한다고.

여튼 k-인디만 듣다보니 해외에서는 구독하기 힘들다는 스트리밍 사이트인 멜론을 한국인 지인 통해 구독하기도 한다고.
 
그쪽이 인디음악 디깅이 잘 되어있어서.....저런.. 읽다가
해외 인디 들으려고 스포티파이 계속 구독하는 나같아 웃을 때가 아님 지금
 

김초엽 x 해파리


대만은 아직 페이스북을 많이 쓰지만, 한국 인디뮤지션 덕질하려면 페북 대신 이제 인스타 많이 쓴다고 얘기함. 그리고 개인적인 덕질 이야기도 푸는데 오 흥미진진. 인디를 통해 한국문화의 여러 관점을 배울 수 있다는 것도 좋았다고.
 
예로 해파리의 종묘음악, 이날치의 판소리로 한국 전통음악을 알 수 있었다고.. 네? 갑자기 해파리를 여기서요?? 여튼 해파리의 예를 들며 멋진 음악이지만 이게 종묘음악이라고?! 하면 혼란스러워 하는 걸 즐긴다고.
아 이번엔 SF작가 김초엽이랑 같이 한 <해파리 만개에 관한 기록> 프로젝트 궁금했는데 놓쳐서 아쉬웠는데!
 
그리고 브로콜리 너마저의 광화문 촛불집회 기록을 예시로 들던가. 가사를 통해 당시 한국 신조어인 "썸"이라던가.
그런 걸 알게 되어 좋다고.. 거 정말 깊게 디깅하시는군요...
 
또한 sns를 통해 한국 인디 뮤지션과의 관계 유지나 소셜 미디어 페이지의 홍보 접근성도 높아서 편했다는데, SNS를 통한 긍정적 사례 중 하나로 이 일화를 얘기함.
한국 인디뮤지션으로 연구 하다가
혹시 예전에 인스타에 올렸다 내린 자료 다시 올려주실 수 있을까여
메일보내고 큰 기대는 없었는데

10분만에 답변오고 아예 원본까지 받아서 아주큰감격! 감사!! 했다고.
거 좋은 사람!
 
 

전세계 퍼져나가는 혁오병

 
너무 길어지고 있으니 여기서 줄이고 평소처럼 혼자서 덕질거리 주워먹으러 가기 위한 웃긴 일화로 마무리.
 
인터뷰이 중 한 명은 본인이 혁오팬이라고 밝힘. 
 
나 혁오 좋아했어.. 인디라서... 
근데 혁오는 K-인디라 하기엔 너무 커졌어... 더이상 못덕질할듯...
 
대만에서 유명한 밴드 선셋롤러코스터와 여러 번 콜라보하고 최근엔 앨범까지 같이 내면서 거기서도 너무 유명해졌나봄.
나라는 다르지만 혁오병이 거기까지 퍼지다니 무시무시함
 
 
 
 


 
참고
 
「광장과 거리의 인디음악, 더 크게 울려 퍼지려면」(2025.2.15)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03807

劉芳如. (2023). 韓國獨立音樂的發展與臺灣聽眾的接收 The Development of Korean Independent Music and the Reception of Taiwanese Audience
https://hdl.handle.net/11296/fh99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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